• 성혼커플
  • 글 읽기
    제목 마님과 돌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23 오전 8:40:32 조회 2784

    머리부터 발끝까지 애교가 흘러넘치던 여자분이셨어요.
    본인 키가 작은 게 콤플렉스라고 하셨는데,
    제 눈엔 아담한 키도 여자분 귀여운 외모랑 너무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여자분은 연상의 듬직한 남자분을 원하셨고,
    서글서글한 성격에 회사원 남자분을 매칭해드렸어요.

    남자분은 키도 크고, 덩치도 있으셔서 약간 머슴타입이셨어요.
    처음 봤을 때 배우 마동석씨가 떠올랐거든요.
     
    근데 또 생김새랑 다르게 여자 앞에선 숙맥 스타일이셨어요.
    남중-남고-공대를 다니셔서 여자 만날 기회가 거의 없으셨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여자분의 애교에 곰 같은 남자분이
    스르르~ 녹는 게 제 눈에도 보이더라는...^^

    1년 연애 후 결혼하시고, 얼마 전 예쁜 아기도 출산 하셨어요.
    보내주신 아기사진 보니 완전 아빠 판박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드님이 너무 잘생겼다고 축하 인사 드렸거든요.
    근데 남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딸이라고.....

    괜찮아요~
    딸은 아빠 닮으면 잘 산대잖아요.


     
    ※ 위의 사진은 본인 동의하에 사용되는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