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혼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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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유쾌 상쾌 통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7-22 오후 1:52:41 조회 929
    재혼 남자분이 오셨어요
    이분을 오시게까지 하는 게 힘이 들었어요
    몇 주 동안 계속 안오신다고 하시더니
    그 날은 먼저 연락이 오셨어요

    상담이 다 마친 늦은 토요일에도
    이분과 얘기가 재미있어서 늦는 것도 저는 신경이 안 쓰였어요
    우산도 빌려줬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초반 미팅에서 잘 되셨어요
    교제를 하셨는데 헤어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매울 슬퍼하고 계셨는데
    그리고 나서도 한참이나 지났는데,
    그 여자분의 카톡에 남자분의 고양이 사진이 그대로 여전히 떠 있더라구요

    그래서 확인을 해보니 결혼을 하셨어요

    다 알고 전화 했다고 하니
    그제서야 결혼 했다고 
    아까는 왜 그래 아니라고 했냐고 하니
    "사나이가 한번 한 말을 바꿀 수가 있나요?
    그거 땜에 말을 못 바꿨어요"

    그 말 듣고 얼마나 웃기던지요
    성격도 좋고 하셔서 잘 사시겠지요

    성격이 아주 유쾌하고 좋은 분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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