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 오신 남자분이셨는데
조건이나 학력이나 아주 좋으셨어요
키가 좀 작으셨고
저에게 불만이 조금 있으셨던 거 같애요

열심히 봐드렸는데
그분의 열심으로는 제가 못 미쳐서
좀 더 불만을 표현하셨어요

그래서 그 시기에 마침 해드린 분과 잘 되셨어요

여자분은 그때가 
교제에 들어갔다고 이별 후였는데
그 찰나에 해드린 아주 착한 분이셨어요

이분과 해드리고 나서는
남자분이 본인에게 너무 잘 해준다고
고마움을 아시는지
교제로 쭉 이어지셨어요

결혼식 전으로 저에게 인사를 한다고 같이 오셨던데
그때 남자분의 환한 모습을 가입 이후 처음 뵐 수 있었어요

어딘가 분만 섞였떤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여자분과 희희낙락 장난치는 헌신을 다하는
남자분의 모습만 남아있었어요

저는 남자분의 키가 아쉬워서 
여자분을 한 번 더 돌아봤지만
두 분이 행복하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