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아있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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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6-18 오후 2:18:29 | 조회 | 1254 |
남자분이 오셨어요 상담하실때 그냥 보통의 무난한 분이시겠거니 싶었어요 쭉 이어지는 미팅에서의 큰 반응이 없으셨어요 본인도 엄청 답답했는지 "매니저님 저 남들처럼 장가를 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했어요 그리고 나서 저도 이럴때가 아니다 싶어서 빨리 찾아서 착한 여자분을 그냥 해드렸어요 잘되겠지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두분이서 계속 만나시더니 잘되셨어요 남자분은 성사비에 대한 얘기를 조금씩 하셨어요 카드 안되냐느니 등등의 오늘은 여자분 댁에 인사 간다고 하셨고 그 다음주에 물으니 또 인사 가신다고 하셨어요 두번째는 첫번째 갈때 바빠서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고 다시 간다는 남자분의 자상함 이렇게 자상하고 착한 분이실줄은 미쳐 몰랐어요 친정 집에 연달아 2번을 가신다는 남자분의 착한 배려심에 이렇게 착한분을 제가 그동안 몰라 봤구나 싶었어요 그 뒤로 연락이 끊겼어요 계속 착한분으로 남아 계시겠죠^^ |